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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케톤은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신소재로 대기오염 물질인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에틸렌·프로필렌)으로 이뤄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오염원을 소재로 해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로 불린다. 나일론과 비교해 충격을 견디는 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30% 이상 뛰어나고 내마모성과 기체 차단성도 현존 소재 중 최고 수준이다.
울산시와 효성은 2일 효성 용연공장에서 1조원대의 폴리케톤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2021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과 연접한 울산시 남구 용연동 일원에 20만8000㎡의 산업용지를 개발, 연산 30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한다.
효성(004800)은 공장건설 기간에 하루 600명과 공장 운영 시에는 상시고용 500명 등 정비·보수 관련 연인원 36만명의 직접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은 30만t 규모의 폴리케톤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폴리케톤이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계 시장은 66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효성은 지난 2012년 울산에 연산 1000t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폴리케톤을 생산 중이며, 작년부터 1250억원을 투자해 용연 2공장 부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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