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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 226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전세난에 매매 수요가 탄력이 붙으면서 올해 1월(6831건)·2월(8558건)·3월(1만 3046건)에 최다치 기록을 세웠다. 4월을 이틀 남긴 상황에서 하루평균 거래량이 423건을 보이며 월별 최다치 기록을 4달 연속 갈아치웠다.
자치구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가 1196건으로 전달(1153건)을 넘어섰다. 이어 강남(780건)·구로(688건)·영등포(572건)·양천(553건)·동대문(494건)·중랑(443건)·중구(150건) 등이 3월 거래량보다 많았다. 반면 서초구는 이달 현재 490건으로 지난달(724건)보다 32% 줄었다. 강동구도 772건으로 3월(883건) 수준에 못 미칠 전망이다.
전·월세 거래는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전달보다 급감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확정일자 신고기준)은 이달 현재 9082건으로 지난달(1만 3495건)에 비해 49%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4212건)도 전달(6118건)대비 45% 줄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월세 거래가 동시에 줄어든 것은 이사철 임대 수요가 줄어든데다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