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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찾은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건국대학교 앞) ‘커먼그라운드’는 잠시 외국에 온 착각을 들게 했다. 쇼핑몰 곳곳마다 10일 개장에 맞혀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곳은 택시 차고지로 이용되던 유휴지를 일시적으로 빌려 만든 팝업 쇼핑몰(8년간 사용)로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유통사업에 뛰어들며 국내 처음 선보이는 건축 양식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쇼핑몰로 200개의 특수 컨테이너를 모듈러(부품을 합쳐 집합)형태로 쌓아 올려 공간을 만들었다. 영국 런던의 ‘박스파크’, 미국 라스베가스의 ‘컨테이너 파크’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건축 비용도 일반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다.
이 곳을 총괄 지휘하는 오원선 커먼그라운드 전무는 “왜 우리는 20대들이 쇼핑과 공연,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을까란 물음을 가지고 컨테이너 쇼핑몰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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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입점된 브랜드는 총 73개로 56개의 리테일 브랜드, 16개의 식음료 브랜드, 1개의 문화공간으로 구성됐다. 리테일 브랜드들은 대부분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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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균 코오롱 인터스트리FnC MD는 “중저가로 구성된 편집,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브랜드 하나하나에 스토리가 담겨있다. 쇼핑몰에 온 것이 아니라 홍대 골목같이 느낌이 있는 거리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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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는 청년 창업자들과 소규모 브랜드들을 돕겠다는 취지로 보증금을 받지 않고, 계약은 1년 단위로 했다. 월세는 근처 광진구 상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코오롱FnC가 받는 수수료율은 리테일 브랜드의 경우 일반 백화점보다 25% 가량 낮고, 식음료는 10~15% 낮은 수준이다.
건대 앞 로데오 거리가 아닌 택시 회사가 가지고 있던 유휴지를 활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로데오 거리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고, 상권이 좋지 않은 곳을 개발해 지역 주민과 함께 상생하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조은주 코오롱FnC 전략홍보팀 부장은 “커먼그라운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지역주민이나 청년 벤처 사업가, 영세한 독립 디자이너 등과의 상생에 있다”며 “큰 수익 보다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침체된 상권을 살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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