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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원래 150여분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남양유업 측의 전화로 돌아가신 분도 30분에 달한다”며 “이중 몇 분은 가게로 돌아갔더니 남양유업 본사 측 관계자가 왜 출범식에 나갔냐며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협의회는 앞으로 남양유업에서 횡포가 있을 때, 현 점주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고 교섭을 할 권한을 가지기 위한 단체”라고 설명하며 “아직도 남양유업이 피해자대리점 점주를 인질로 잡은 채 상생협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아직까지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회원은 실제 전화내용을 공개하며 “협의체에 가입하면 당신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으니 남양유업이 만든 상생기구에 가입하라고 종용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실제로 그 상생기구는 대리점협의회가 생긴다는 것을 듣고 긴급하게 만들어진 구속력없는 기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듣던 민병두 의원은 “어용노조를 만들겠다고 한 셈”이라고 대꾸했다.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입법활동은 국회의 일상적인 활동인데 이렇게 위원회를 따로 만든 이유는 이 문제로 가장 중심적인 문제로 지속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하며 “말씀하신 사항은 당장 14일 정무위원회에서 현장 방문한다건가 하는 형태로 풀어나가며 이후의 일도 제도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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