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2013서울모터쇼’가 오는 3월28일부터 4월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애프터마켓 특별관을 별도로 마련해 완성차와 부품은 물론 정비와 튜닝 등 자동차 종합전시회로 치러진다.
10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9회째를 맞은 서울모터쇼가 참가신청율 100%를 달성하고, 킨텍스 1·2관을 모두 사용, 사상 최대 규모로(10만2431㎡)의 전시장 배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3서울모터쇼’에는 수입차 업체를 포함, 12개국 210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 완성차로는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수입차로는 도요타, 혼다, 닛산, BMW·미니(MINI),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드, 부품·용품 업체로는 현대모비스, 만도, 한라공조, 삼천리자전거, 불스원 등이 출품한다. 전시장 1관과 2관은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가 사이좋게 자리를 잡았고 부품 및 용품 업체들은 1관에 둥지를 틀었다.
이번 참가업체 중 가장 큰 전시장을 확보한 곳은 현대차(5300㎡)로 제 2전시장의 4분의 1가량을 확보해 지난 2011년 보다 1200㎡ 늘어난 전시면적을 점유했다. 제 1전시장에는 기아차(3600㎡)가 가장 큰 공간을 차지했다. 다음은 르노삼성(2033㎡)과 쌍용차(2000㎡)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체 전시공간은 모두 합치면 1만8033㎡에 달한다.
수입차에서는 도요타·렉서스(3000㎡)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2500㎡), BMW·미니(2300㎡), 폭스바겐(2000㎡), 포드(2000㎡) 등이 국산차와 비슷하거나 큰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미니는 예년보다 2배 가까이 전시면적을 늘렸고, 마세라티가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밖에도 월트디즈니의 만화영화 ‘카(Car)’ 캐릭터를 활용한 홍보 이벤트를 비롯, 마텔코리아가 ‘핫 휠(Hot Wheels)’의 자동차 모형 출품 등을 계획하고 있어 어린이 참관객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열린 2011서울모터쇼에는 8개국 139개 업체, 40개국 1만1749명의 바이어가 참가했고, 100만5460명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2013서울모터쇼에는 12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