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는 "우리가 국가적 통합과 정치적 진지함, 국민적 합의 하에서 그리스를 지키고자 한다면 지난달 유럽 정상들이 합의한 결정을 지체없이 가능한 한 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국민투표 요구 자체를 폐기하는 쪽에 힘을 실었다.
앞서 전날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은 그리스에 대한 6차 구제금융 지원금 80억유로 집행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유로존 탈퇴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고, 이같은 압박에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르면 다음달 4일에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국민투표는 단순한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계속 유로존에 남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것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현재 파판드레우 총리는 오는 4일 프랑스에서 귀국하자마자 밤 늦게 내각회의를 재차 소집했다. 또 의회에서도 5일 예정된 신임투표에 앞서 제1야당인 신민당(ND)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와 함께 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사마라스 당수도 파판드레우 총리의 조기 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의 EU 회원자격을 동전처럼 던져 버렸다"며 "그는 더이상 총리직을 수행할 수 없는 만큼 명예스럽게 물어나야 한다"며 국민투표를 저지하고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신임투표 직전인 4일 저녁에 의회 앞에서는 공공기관 노조가 대규모 긴축 반대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미 20%의 급여가 삭감됐다"며 "우리는 이미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까지 와 있다는 점을 정부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가 이달 중순까지 구제금융 지원금을 받지 못할 경우 70만명의 공공 근로자 임금과 200만명의 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된다. 이미 연금 지급을 연기할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리스 정부는 다음달 19일을 시작으로 한 달새 총 80억유로의 채권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파판드레우 총리가 국민투표를 철회해야할 상황에 내몰리거나 신임투표에서 패해 조기 총선으로 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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