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3일 우리금융지주(053000)의 삼화저축은행 인수가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P는 삼화저축은행의 자산규모가 우리금융에 비해 매우 작고, 우리금융의 투자금액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최근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화저축은행의 자산은 지난해 6월 약 1조4000억원이다. 우리금융의 연결기준 자산규모 297조원에 달해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해도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S&P는 "그러나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우리금융의 자산건전성 측면에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자산건전성이 예상보다 악화되고 자본적정성도 훼손된다면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은 하향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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