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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모멘텀 기대감...선박엔진株 나란히 급등[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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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10.01 09:44:35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선박 엔진주들이 1일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4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이 본격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한화엔진(082740)은 전일 대비 7.46% 오른 4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마린엔진(071970) 역시 이 시각 4.58% 오르며 선박엔진 2개사 주가가 고르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선가 상승폭이 기자재 업체 내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선박엔진주 실적으로 점차 가시화되는 구간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실적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진 업체 평균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6배로 조선업종 내 어떤 종목들보다도 높은 밸류에이션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엔진 수요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 선가 정체 국면에서도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공급자 우위 시장과 상대적으로 유연한 캐파 증설로 물량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프리미엄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주가 수준에도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엔진 업체들은 3분기를 기점으로 2022년 수주 물량을 해소하고 2023년 이후 수주물량을 온전히 실적에 반영하게 되는데 2023~2024년의 선가 상승폭이 가장 가팔랐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에서 드러날 가격 효과는 현재 예상 대비 더욱 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친환경 기조에 따라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F) 엔진이 탑재되는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며 현재 기준 30%에 육박하고 있다. 가스 연료 기반의 고출력 D/F 엔진은 일반 디젤 엔진 대비 더욱 정교한 제어 및 안전 시스템이 필요하며 시운전에도 더 긴 시간이 소요돼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까지는 2022년 수주 엔진이 실적의 중심이었으나, 4분기부터는 2023~2024년 수주 엔진으로 확대되며 실적 성장이 가팔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10월 14~17일 개최하는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탄소세 부과를 포함한 넷제로 프레임워크 기반 중기 결합조치의 최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환경 규제의 경제적 효과는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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