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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곳 중 4곳 적자…에코프로비엠 적자 전환[2024 결산실적]

원다연 기자I 2025.04.02 11:38:25

매출 4.48% 늘었지만, 영업이익 2.71% 감소
적자기업 비중 42.48%, 전년 대비 늘어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들은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업황 부진 속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에코프로비엠이 적자 전환한 것을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4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기업 1203사(금융업 등 제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 3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조 6403억원, 3조 4817억원으로 2.71%, 13.4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53%, 순이익률은 1.27%로, 전년 대비 각각 0.26%포인트씩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는 217조 288억원, 자본총계는 206조 8294억원으로, 부채비율(104.93%)은 전년 말 대비 소폭(-0.33%포인트) 감소했다.

분석 대상 1203사 중 692사(57.52%)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고, 511사(42.48%)는 적자를 기록해, 적자기업 비중은 전년(39.98%)대비 늘었다.

흑자 실현 692사 중 위메이드(112040), 알테오젠(196170), 서진시스템(178320) 등 128사가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고, 564사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511사 중에선 컴투스(078340), 에코프로비엠(247540), 노랑풍선(104620) 등 158사가 전기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고, 353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와 IT서비스 업종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6.14%, 14.53%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6% 감소했다.

순이익은 유통 업종이 전년 대비 136.26% 크게 늘었고, 전기전자 업종은 흑자 전환했다. 반면 일반서비스 업종은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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