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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는 쿠팡, 장금상선 등 432개 기업이 대기업 성장과 중소기업 회귀 탓에 중견기업에서 제외됐으나 528개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신규 진입하면서 순증했다.
중견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959조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13.2%) 부문과 비제조업(11.7%) 부문이 고르게 증가한 가운데 전기장비(43.5%), 바이오헬스(16.1%), 섬유(15.9%)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매출액 1조원 이상인 중견기업은 전년 대비 38개 늘어난 153개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1%에서 지난해 2.7%로 늘었다.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의 비중은 87.4%에서 85.5%로 축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0% 증가한 58조원으로 집계됐으며 자산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097조원으로 나타나 영업이익과 자산 모두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중견기업의 총 투자액은 3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8조2000억원) 증가했다. 설비투자(32.3%)와 연구개발(R&D) 투자(11.9%)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국내 중견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자산 등에서 양적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 매출 1조 원 이상 우량 중견기업 비중(2021년 2.1%→2022 2.7%)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