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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광명명원 개원…“AI·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선도”

신하영 기자I 2022.03.22 14:25:03

경기도 광명에 들어선 첫 대학병원으로 개원
암·심장뇌혈관·소화기 등 6대 진료 분야 선정

사진=중앙대광명병원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광명병원이 개원했다. 중앙대광명병원은 지난 21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의료센터를 본격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설 광명병원은 중앙대가 경기도 광명시에 설립한 첫 대학병원이다. 지상 14층 지하 8층 700여 병상 규모로 개원,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광명병원은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소화기센터 △호흡기알레르기센터 △척추센터 △관절센터 등 6개 중증전문클러스터와 30개 진료과를 운영한다.

광명병원은 진료·행정업무 전반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것이 원무팀·진료협력팀·사회사업팀을 하나로 묶은 진료행정실이다. 진료 예약부터 입·퇴원, 전원, 회송, 복지기관 연계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모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설계했다. 집중 치료를 돕고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행정업무 간소화와 자동화를 돕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련(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도 도입한다.

광명병원은 암·심장뇌혈관·소화기·호흡기알레르기·척추·관절을 주요 진료 분야로 선정했다.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이 심혈관 중증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 중앙대 관계자는 “주 진료 권역의 시민들이 타 지역 대비 암과 심혈관 증중질환이 많고, 환자의 85%가 타 지역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광명병원의 정식 개원식은 오는 5월 검진센터 개설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철희 중앙대학교광명병원장은 “지역 거점 대학병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을 다하고,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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