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 남편인 윌리엄 앳킨슨(34)이 아내 A(32)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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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화면을 보고 분노한 앳킨슨은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해당 주차장으로 찾아갔고, A씨와 불륜 남성을 발견하자 두 사람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가했다. 그 뒤 앳킨슨은 현장에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가 얼굴에 심한 멍이 든 채 코와 입에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경찰은 “극도의 만취 상태였던 A씨가 숨쉬기 힘들어 울며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앳킨슨은 “아내와 불륜 남성이 영상통화로 내가 (폭행하게끔) 부추겼다”면서 “아내를 주먹으로 때리지 않았고, 발로 차지도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그는 경찰이 현장에서 발견한 앳킨슨의 신발 한 켤레와 칼과 권총에 대해서도 “아내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앳킨슨은 가중 폭행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 3만 달러(약 3550만 원)를 내는 대신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