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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해진 태풍 ‘마이삭’, 제주도 동쪽 거쳐 경남 남해안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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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0.09.01 10:40:11

마이삭, 밤 사이 강도 ‘매우 강’으로 발달·최대풍속 49m 달해
2일 밤 제주도 동쪽 거쳐 3일 새벽 경남 남해안 상륙해 관통
“태풍으로 인한 잠김, 날림, 무너짐 등 시설 피해 대비 필요”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마이삭은 제주도 동쪽을 거쳐 오는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할 전망이다.

자료=기상청 제공
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35hPa, 최대풍속 49m, 강풍반경 380km로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마이삭은 밤사이 30도를 넘는 해수역에서 935hPa로 하루 전 비해 15hPa가 더 낮아지며 빠르게 매우 강헌 태풍으로 발달해 북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태풍 동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서쪽의 선선하고 건조한 기압골 사이에서 북진하다 이날 오후에 북동으로 전향한다”고 말했다.

이후 마이삭은 이날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남쪽 약 520km 부근 해상으로 북상한 뒤 2일 밤 제주도 동쪽 해상을 거쳐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내륙을 통과한 마이삭은 강릉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뒤 북한 청진 부근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윤 통보관은 “일본남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의 기압골간 힘의 균형, 현재 태풍 위치와 강도, 전향 시점차이로 경로는 달라질수 있다”면서도 “태풍의 강도가 강해 우리나라 영향 정도는 차이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마이삭은 현재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제주도 동쪽을 지나며 강도가 ‘강’으로 미세하게 약해질 수 있다. 그러나 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기 전후 중심풍속은 초속 40m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윤 통보관은 “태풍의 중심이 내륙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강풍, 발달한 비구름대, 해안가 윌파, 풍랑 등 영향이 매우 크다”며 “물의 잠김, 바람의 날림이나 무너짐 등의 복합적인 시설피해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큰 피해 유발하는 강풍과 집중호우에 전국이 영향 받는 가운데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와 동쪽지방에 상대적인 영향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날 제주도에서 내리고 있는 비가 밤에 전남으로 확대되겠다. 2일 오전에 남부지방, 오후에 전국으로 비가 확대돼 3일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특히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상남도와 동해안, 강원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mm의 비가 오겠고, 강원 동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이상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또 서울·경기도와 경상북도, 충북, 강원영서는 100~200mm, 그 밖의 지역에서는 5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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