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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영북 작은영화관 올해 개관 목표…위·수탁협약 체결

정재훈 기자I 2019.08.20 11:28:52
(조감도=포천시)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의 문화여건을 대폭 개선할 작은영화관이 이르면 올해 말 개관한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19일 포천 작은영화관으로 불리는 ‘클라우드시네마’의 오픈을 앞두고 영화관 운영을 위해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 시네마는 지난 2016년 문화예술 시설이 부족한 영북면에 상설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주민들의 소속감을 증대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현재 운천로 23번길 7-4 일원에 건설 중으로 9월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클라우드 시네마 개관으로 영북면민 뿐만 아니라 관인·일·이동·영중·창수 등 인근 지역 주민들과 군부대 장병들에게도 다양한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협약시에 참석한 박윤국 시장(오른쪽)과 김선태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포천시)
김선태 작은영화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포천에서 작은영화관을 운영하게 됐다”며 “인근 지역의 군부대 현황 등 지역 여건을 고려했을 때 클라우드 시네마는 보다 빨리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윤국 시장은 “40여 년 전에는 포천에 영화관이 4곳이나 있을 정도로 문화적 활기가 넘쳤지만 군부대 이전 등 외부 환경의 변화와 지역주민의 외부 유출로 오랜 기간 동안 영화관이 없었다”며 “클라우드 시네마가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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