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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없는 생산 추구"..‘카카오메이커스’ 드디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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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7.03.02 10:59:31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 독립
카카오 홍은택 수석부사장, 대표 겸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대표이사 임지훈)의 공동 주문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3월 2일 ‘카카오메이커스’(대표 홍은택)로 독립했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이뤄지고 있는 현재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주문생산 체제로 바꿔 재고를 없애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선보였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는 지난 1년 동안 447개의 업체가 파트너로 참여해 94.5%의 주문성공률을 기록했다.

이윤을 만들 수 있는 최소생산수량(Minimum Order Quantity, MOQ) 이상의 주문 건에 대해서만 생산에 들어감으로써 평균 20% 수준에 이르는 재고물량을 없앴다. 소비자도 재고 비용이 제거된 가격으로 가치 있는 상품들을 구매할 수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는 공동 주문생산 플랫폼의 성장에 따라 지난해 10월 독립법인을 세우기로 결정한 바 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독립 이후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지금까지 가죽, 악세서리, 아트토이, 도자기, 먹거리와 같은 수공업 제품을 위주로 공동 주문생산을 해왔으나 앞으로는 IT 전자기기와 패션, 생활용품과 같은 제조업의 제품들로 주문생산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의 개발과 생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제조업의 특성을 감안해 주문 기간도 현재 평균 2주에서 3개월 또는 최장 6개월까지 늘리게 된다.

반면, 주문 즉시 생산 가능한 핸드크래프트류 제품의 경우 현재 한달 가량 소요되는 생산 및 배송기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선물용이나 기념품으로 대량 주문을 희망하는 기업들과도 연결해 B2B 플랫폼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
카카오메이커스의 홍은택 대표는 “로켓배송의 시대에 물건을 받을 때까지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서비스가 통할 지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배송기간보다는 품질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지난 1년간의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제는 보다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제조업의 생산방식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소셜임팩트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하다는 걸을 입증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새 제품 주문

카카오메이커스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모바일 웹(http://makers.kakao.com)을 통해서 새로운 상품을 공개하고 일주일 동안만 주문을 받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주문과 함께 결제가 이뤄지며 일주일 간 최소 생산량 이상으로 주문 접수된 상품에 대해서만 제작에 들어간다. 결제는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 카카오페이 휴대폰 간편 결제를 비롯, 신용카드나 휴대폰 간편 결제로 가능하다. 상품 제작이 확정되면 카카오가 제품 생산을 위한 비용을 제조 업체에 미리 지급, 제조사 측의 초기 생산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배송까지 오래 기다리는게 아닌, 필요한 시점에 받아볼 수 있도록 미리 준비 기획전을 준비한다.(ex. 추석, 설, 발렌타인데이 등).

제품의 타입을 결정하는 이용자 참여형 피쳐로 제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 함으로 구매 전단계 수요부터 형성, 이를 통해 구매 필연성을 높인다.

직접적인 상품의 체험이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군을 선별하여 체험단 및 체험제품 판매를 진행 한다.

이를통해 재고없는 생산으로 패러다임을 전환(mass production => social production)하는게 목표다.

지금까지 성과는

2016년 2월 16일 출시된 이후 2월말 기준 누적매출액이 81억원이다.

누적 제품 판매 수는 1651개, 함께한 파트너사는 447개사다. 2회 이상 판매한 파트너 수는 217개사(51% 이상)이고, 주문 성공률은 94.5%나 된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 학사(82학번), 미주리대학교 대학원 저널리즘 석사를 마쳤다.

1989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가 2003년 사표를 내고 미국 라디오 방송국 KBIA에서 저널리스트들이 나와 글로벌 이슈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의 제작자로 일했다. 2005년엔 오마이뉴스 인터내셔널 편집국장도 맡았다.

2005년 11월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한 이후 미디어 담당 이사로 일하면서 ‘뉴스캐스트’를 만들었고,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 2014년 다음카카오 콘텐츠팀장을 거쳐 2015년 9월부터 카카오 최고 업무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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