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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고인의 둘째 아들이자 상주인 최신원 SKC(011790) 회장과 셋째 아들 최창원 SK케미칼(006120) 부회장이 이날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 조문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이후 고인의 조카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철원 M&M 전 대표를 비롯한 SK일가 구성원들도 도착했다.
최태원 회장, 노소영 관장 부부는 이날 빈소를 따로 방문했다. 노 관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홀로 빈소를 찾았다. 이어 40분 뒤 최 회장이 노 여사의 빈소를 방문했다.
최 회장 부부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일 열린 SK 새해 가족 모임 이후 처음이다. SK가는 매년 1월 1일 일가 친척들이 모여 차례를 지낸다. 당시 최 회장 부부는 평소처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노 여사는 지난 28일 오후 9시 39분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28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고인은 교하 노씨 규수로 1949년 4월 22세의 나이로 수성 최씨 장손이었던 두 살 연상의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후 3남 4녀의 자식을 두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11월 노 여사의 88세 미수연에서 “젊은 시절 수 년간 고인의 집에서 생활하며 큰어머님의 사랑과 지원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재계에서는 손길승 SK텔레콤(017670) 명예회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치훈 삼성물산(028260) 사장 등이 오전에 빈소를 찾았다. 공식적인 외부 조문은 이날 오후 2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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