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또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이 지속적으로 발신해오는 우리 국가(북한)에 대한 적대적 신호는 우리로 하여금 미국이라는 실체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하도록 하고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거론하며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본질을 현시해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최근에만도 미국은 일본,한국과의 3자외교마당에서 그 누구의 ‘비핵화’에 대해 또다시 목소리를 높였으며 각종 명목의 합동군사연습의 강행과 단독 및 다무적제재부과, 인신매매보고서 발표와 같이 우리를 겨냥하여 비핵화,인권,싸이버,제재,군사 등 적대적인 각 방면에서 련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바이낸스 해킹사건을 그 어떤 우연적이고 돌발적인 사고나 고립된 사안으로 보지 않으며 워싱톤의 변함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연장선에서 고찰하고있다”며 “분명히 이번 사건을 악용하여 모종의 정략적수익을 얻으려던 미국의 악의적기도는 정치적부작용을 낳고있다”고 강변했다.
김 부장은 “이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포기가 모든 문제해결의 대전제이며 기본열쇠라는데 대해 한두번만 밝히지 않았으며 그러한 맥락에서 볼 때 확실히 미국의 이번 행위가 역행성행보라는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며 대화 전제조건으로 적대시정책 포기를 재차 언급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련속적으로 발신하는 적대적신호에 우리는 다른 식으로 회신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며 “평화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되여있지만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 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에도 김 부장은 바이낸스 해킹 사건과 관련한 담화를 낸 바 있다. 김 부장은 “미국이 세계 각 곳에서 발생하는 싸이버사기 행위들이 모두 우리의 소행인 듯이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명백히 우리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된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예의주시’ ‘제고해 볼 문제들이 있을 것’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엔지니어의 해킹된 노트북과 거래 승인 시스템의 허점을 노린 공격으로 가상자산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 상당이 무단 인출되는 손해를 입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는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단일 해킹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후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북한의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가 이번 바이낸스 해킹 공격의 배후라고 지목했다. 트레이더트레이터는 지난해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에서 약 15억 달러를 탈취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FBI가 용의자로 지목했던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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