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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 태광산업 '위법적 주가부양 요구·사업재편 방해'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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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9.08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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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공개매수 가액, 당시 PBR의 0.4배 불과
이사회 답변 따라 임시주총 소집청구 등 주주권 행사 검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이 8일 태광산업(003240)이 주장한 위법적 주가부양 요구와 사업재편 방해 등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

트러스톤은 이날 지난 4일 배포한 보도자료와 입장문에 담긴 내용 중 공시로 확인되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정정을 요청한다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밝혔다.

트러스톤, 태광산업 '위법적 주가부양 요구·사업재편 방해' 주장 반박
트러스톤에 따르면 논란이 된 주당 200만원 공개매수 제안은 당시 태광산업 경영진의 요청에 따라 검토된 사안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 요구안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매수 가격 200만원은 당시 주가순자산비율(PBR) 0.14배 대비 0.4배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고 부연했다.

태광산업은 이를 비상식적이고 위법적인 주가부양 요구라고 주장했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7월 28일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다만 트러스톤은 1년이 지나도록 금감원으로부터 조사협조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사업재편 방해 주장에 대해서도 트러스톤은 반대한 안건은 자사주 교환사채(EB) 발행 1건뿐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손실 책임 전가 주장에 대해서는 태광산업에 손실 보전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트러스톤은 영업이익 3539억원을 낸 2021년에도 PBR이 0.3배에 그쳤고,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과 32회 연속 동결된 주당 배당금(1750원, 시가배당률 0.15%)은 업황이 아닌 경영의 결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러스톤은 또 태광산업이 언급한 경영지원협의체가 정관과 사업보고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등장하지 않는 기구라는 점을 태광산업 스스로 확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 이사회의 공개서한 답변을 지켜본 뒤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사회의 서한 답변 내용에 따라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를 포함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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