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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 적자 전환…목표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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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5.08.01 07:33:2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1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화장품 사업이 적자 전환했다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29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1만 6000원이다.

LG생활건강은 2분기에 매출은 1조 60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65.4% 감소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의 가장 큰 이유는 화장품 사업 적자 전환”이라며 “2분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9% 하락한 6046억원, 영업적자는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은 채널 대부분에서 매출 하락과 수익성 감소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채널별 매출 변화는 전년 동기 대비 면세 -36%, 중국 현지 -12% (백화점 -15%, 온라인 -8%), 국내 전통 채널 및 기타 -19%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다행히 국내 온라인·MBS는 +29%, 빌리프(기초)의 북미 매출과 VDL(색조)의 국내 및 일본 매출이 고성장세를 보였으나, 매출 기여도가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생활용품 및 음료 사업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생활용품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성장한 542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 하락했다”며 “유시몰의 일본 매출 호조와 닥터그루트의 북미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미에서 LG브랜드 자체 매출은 닥터그루트 덕에 전년 대비 40% 성장했고, 그 중 아마존 매출은 120%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매출 신장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비 지출 과정에서 영업이익률이 5.3%로 하락했다”고 했다.

또 “2분기 음료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감소, 영업이익은 18% 감소를 기록했다”며 “소비 부진과 단가 경쟁 심화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사업부 적자 전환으로 인해 동사에서는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시작했으며, 그 결과 오는 3분기에는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면세는 가격 통제력 강화를 위해 물량 배정을 더욱 축소할 예정이며, 중국 현지도 채널 재정비에 따라 흑자 전환 시기가 내년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며 “유망 인디 브랜드 인수는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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