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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네소타 선거자금위원회에 따르면 월즈 주지사는 1만달러(약 1300만원) 이상의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뮤추얼 펀드 혹은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월즈 주지사는 2019년 주지사로 당선돼 주지사 관저로 이사하면서 미네소타주 맨카토에 위치한 주택을 30만4000달러(약 4억1000만원)에 팔았다.
블룸버그는 “은퇴한 교사이자 주방위군 출신이란 그의 상황에 맞게 상대적으로 겸손하고 보수적인 투자”라고 평했다.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 승리해 월즈 주지사가 부통령 자리에 오르면 그의 급여도 대폭 오를 예정이다. 현재 미네소타 주지사인 그의 1년 급여는 12만7629달러(약 1억7000만원)다. 부통령의 1년 급여는 28만4600달러(약 3억9000만원)로, 2배 수준이다.
반면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금과 가상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억만장자다. 성공한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리스트 출신인 밴스 의원은 100여개의 회사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상원의원 공개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430만 달러(약 59억원)에서 1070만 달러(약 147억원) 사이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은 57억 달러(약 7조8000억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500위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55만 달러~110만 달러(약 7억원~15억원)의 현금 예금과 77만5000달러~180만 달러(약 10억원~24억원) 사이의 은퇴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메건 고먼 세무 전문 변호사는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이후 월즈 주지사보다 적은 재산으로 주목 받은 주요 후보는 거의 없다”고 짚었다. 그는 “월즈 주지사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으나 안정적인 중산층을 대표한다”면서 “밴스 의원이 부를 쌓은 경로는 대부분 미국이 따라갈 수 없는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