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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경민 전 의원은 “민주당에는 오랫동안, 한쪽에서는 괴이한 침묵이 지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괴이한 소란이 떠든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제대로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 신뢰를 받았다면 미래의 희망이자 버팀목이 됐을 것이고, 총선은 이미 압승으로 예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탈당을 선언한 최운열 전 의원은 “진보라고 위장하고 있는 민주당을 떠나 합리적 진보세력으로서 개혁적 보수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의 편에서 고민하고 해법을 찾고자 몸 담았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국민들은 갈구하고 있다”고 했다.
최성 전 고양시장은 “민주당은 말로만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시스템 공천’을 외쳤지 실제로는 ‘이재명의,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에 의한 사당화의 길’을 걸었다”며 “이 과정에서 불공정한 공천학살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는 “더 이상 ‘이재명의 민주당’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며 “민주적이고 공정한 신당에서 국민적 심판을 직접 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덕천 전 부천시장은 “지금과 같다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다시 이긴다고 해도 달라질 수 없다”며 “소위 ‘개딸’이라고 불리는 극단적 지지자와 편향적 유튜버들이 당의 흐름을 좌우하면서 민주당의 정치인들은 그들에 무릎 꿇고 같이 극단화돼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