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초등 3, 4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는 배움과 성장을 위해 개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초등학교 3, 4학년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 영향을 미친 코로나19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학생들로 공동체 생활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에 대부분의 교육이 비대면 수업으로 이어지면서 학습과 신체건강, 사회성, 심리·정서 부분의 결손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도교육청이 해당 학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초학력의 경우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알 수 있는 3R’s 검사 결과 지난 2022년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부진 비율은 초등 전체 평균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위(Wee)클래스 상담 건수는 2020년 20만1541건에서 2021년 59만1324건, 2022년 62만8482건으로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4학년 학생들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에서는 4~5등급 학생이 2019년 11.2.%에서 2021년 17.5%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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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T·H·E) 자람 프로젝트’는 초등 3, 4학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와 요구를 반영했으며 학교와 가정, 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도 연계해 결손을 다각적으로 해소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담임교사 중심의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2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담임교사 대상 관계 중심 수업 연수, 기초학습 지도 역량 강화 연수, 학습지원대상학생 학부모 교육과 소통을 강화한다.
3, 4학년 발달에 맞는 신체활동중심 체육활동과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기반 체력향상 챌린지 등을 실시하고 타인의 정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계기술을 배우는데 초점을 맞춘 사회성·심리·정서 함양도 지원한다.
특히 사회성·심리·정서 함양을 위해 4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 4학년 대상 상담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부모와 관계 속에서 어려움이 생길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해 가족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초등 3학년 시기는 기초학력 보장의 골든타임”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과 신체 건강, 사회성, 심리·정서 등 결손 해소의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