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액센츄어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지만 주주환원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IT서비스 업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액센츄어는 IT서비스 기업으로 컨설팅(52.4%)과 아웃소싱(47.6%)이 주력 사업 부문이다.
액센츄어는 최근 2023회계연도 2분기(22.12~23.2)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58억달러,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각각 6%, 7% 감소한 19억4458만달러, 15억2365억달러를 기록했다.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사업 최적화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며 “하지만 유럽 지역 및 보건·공공서비스 부문 주도로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액센츄어가 연간 매출성장률 목표치를 기존 8~11%에서 8~10%로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률 목표치도 8억달러 규모의 사업최적화 비용을 반영함에 따라 종전 15.3~15.5%에서 14.1~14.3%로 낮췄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회계연도에 41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3.88달러의 주당 배당에 이어 2023회계연도 반기에만 2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15% 인상(분기당 1.12달러) 등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