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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한중 반도체·전기차 ETF 2종 상장

이은정 기자I 2022.12.21 14:29:57

[머니팁]총보수 기존 계획보다 인하해 차별화 0.3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한국거래소에 ‘TIGER 한중반도체(합성)(449690)’, ‘TIGER 한중전기차(합성)(449680)’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최초 개발된 ‘KRX CSI 한·중 반도체‘, ‘KRX CSI 한·중 전기차’를 기초지수로 한다. 총보수는 0.35%로 정정 신고를 내고 이날자로 인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상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보수를 인하했다”며 “다른 ETF들과 종합적으로 비교해 고려한 결과 합리적 수준의 보수로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TIGER 한중반도체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한국 반도체의 우수성과 정부 주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반도체 시장의 잠재력에 투자한다. 한국은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기업을 보유한 전통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며 중국은 글로벌 최대 반도체 소비 국가로 정부의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자립 강화 정책 등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ETF 대표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Unigroup Guoxin Microelectronics, SMIC, NAURA Technology Group 등이다.

TIGER 한중전기차 ETF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중심인 한·중 대표 전기차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양국은 전기차 배터리셀, 소재부터 완성차까지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기차 최대 소비국이자 정부의 신에너지 산업 육성으로 장기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해당 ETF는 LG화학, 현대차, 에코프로비엠, CATL, 비야디 등을 담고 있다.

ETF 기초지수인 ‘KRX CSI 한·중 반도체’, KRX CSI 한·중 전기차’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일환으로 공동 개발한 지수다. 한국거래소와 중국증권지수유한공사(CSI)가 자국 기업들로 지수를 산출한 후 양 지수를 50대 50 동일 비중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반도체 각 산업별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지수들의 수익률을 50%씩 합성 산출해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당 ETF 2종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상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는 12월 23일부터 2023년 1월 20일까지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간 3억원 이상 거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문화상품권 5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연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이번 ETF 2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반도체와 전기차 기업 투자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반도체, 전기차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와 전기차 ETF인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TIGER글로벌자율주행&SOLACTIVE’ 등 다양한 ETF 라인업 보유하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과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의 순자산은 20일 종가 기준 각각 1조 3,866억, 3조 204억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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