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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호필수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가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은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19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을 열고, ㈜C&C신약연구소의 ‘신규한 헤테로사이클 유도체 및 그의 용도’를 발명한 호필수 대표이사 등에게 영예의 세종대왕상을 시상했다.
이 발명은 아토피 피부염, 가려움증, 광범위한 염증성 질환 등의 치료에 유용한 화합물에 관한 것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가려움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C&C신약연구소의 모회사인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사와 지난해 8월 47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임상 1상 진행 중으로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충무공상으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이온성 액체를 이용한 유기소재 정제 방법 및 정제 장치’를 발명한 김태원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이 발명은 OLED TV용 등에 사용되는 유기발광 소재를 얻을 수 있는 정제법으로 진공에서 이온성 액체를 이용해 정제 수율이 높고 1회의 공정만으로 고순도의 유기소재를 얻을 수 있다.
국내 기업인 ㈜일솔레드(연구소기업 200호 기업)에 이전돼 양산장비 개발이 완료됐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
지석영상으로는 ㈜포스코의 ‘내식성이 우수한 용융아연합금 도금 강판 및 그 제조 방법’을 발명한 전북대 오민석 교수(발명 당시 ㈜포스코 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이 발명은 내식성이 우수한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3원계 합금도금의 조성 및 제조 기술에 관한 것으로 기존 아연도금강판 대비 5배 이상의 고내식성을 갖는 강판이 개발됐다.
이어 ‘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 단말 장치 및 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의 배포 및 설치 방법’을 발명한 최승원 한양대 교수 등이 지석영상을 받았다.
이 발명은 SDR(Software Defined Radio) 단말 장치와 SDR 단말 장치에서 실행되는 라디오 어플리케이션의 배포 및 설치 방법에 관한 것으로 이동통신 기술이 세대별로 진화하더라도 HW 교체 없이 SW 업데이트만으로 HW 플랫폼에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
디자인 분야의 정약용상은 네이버의 ‘프렌즈 스피커’를 디자인한 고영인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홍대용상으로는 주식회사 제넥신의 ‘변형된 인터루킨-7 단백질 및 이의 용도’를 발명한 양세환 박사 등이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특허기술상은 지난 2~4월 모두 183건의 신청이 접수돼 평균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