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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당에 대해 잘 이해하고 국회를 잘 이해해달라는 주문을 하는 것이 맞지 비판부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이상일 전 의원은 “청와대가 그간 집단 사고의 경향을 보이면서 편협한 국정 운영을 한 측면이 있다”면서 “비서실장이 ‘신문’ 임종석 실장에서 ‘원조 친문’ 노영민 실장으로 바뀌어 청와대에 큰 변화는 없겠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비서실장 등 청와대 보좌진 정도는 대통령이 자신의 판단과 철학 속에서 인사할 수 있도록 용인해줘야 한다”며 “야당과 색깔이 잘 안 맞다거나 상의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만으로 비판하는 건 비판을 위한 비판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노 신임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은 국회의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면서 야당 얘기를 많이 듣고 문재인 대통령 3년 차 문제를 넘어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전 의원은 “노 비서실장이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남을 대할 때 너그럽게, 자신을 대할 때 엄정하게 대한다)’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것을 꼭 실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