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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아프리카 가나대학 캠퍼스에 세워진 간디 동상이 12일 철거됐다고 보도했다. 이 간디 동상은 2년 전 이곳을 방문한 프라나브 무케르지 당시 인도 대통령이 양국 우호 차원에서 기증한 것이다.
그러나 설치 3개월 만에 교수들이 철거를 요청하는 청원을 하는 등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이후 1000명 이상이 청원에서 서명하면서 철거 결정이 났고, 2년 만에 실제 철가가 진행된 것이다.
청원에 나섰던 교수들은 간디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점, 아프리카 현지 영웅이 학생들에게 더욱 중요하다는 점 등을 들어 철거를 요구했다. 이들은 간디가 21년 동안 생활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간디가 남긴 노트 등을 근거로 간디가 인종차별주의자로 보고 있다.
간디는 노트에 남아공 흑인 “검둥이(kaffir)“ 등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쓰고 흑인들에 대한 인도인들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내용도 적었다.
가나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도 인도 정부가 간디 동상 기증 계획을 밝히자 반대 청원에 서명이 쇄도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간디에 대한 이같은 평가는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던 내용이다. 간디 손자 역시 간디가 흑인에 대한 인종적 편견을 가지고 있었음을 시인하기도 했다.
간디에 대한 평가는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크게 엇갈린다. 특히 인도 좌익 진영에서는 간디의 비폭력 평화 노선이 영국 제국에 대한 굴종과 타협을 정당화한 방편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영국이 인도 지배기간 동안 비타협적 정치인들에 대해 자행한 사법살인 등 테러 행위를 간디가 비폭력이라는 명목으로 묵인한 사례가 연구를 통해 여러차례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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