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일 공개돼 관심을 모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우리 예술단의 기념사진에 대해 “자연스럽게 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방북 첫 번째 공연 ‘봄이 온다’를 펼친 뒤 공연을 관람한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 사진에서 레드벨벳의 아이린은 다른 멤버들과 떨어져 김 위원장 바로 옆에 서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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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남한 언론들이 관심있는 레드벨벳의 멤버를 자기 옆에 세움으로써 ‘나는 이런 것도 알고 이런 것도 즐길 줄 알고 너무 자연스러워’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출연진과 만나 “내가 레드벨벳을 보러 올지 관심들이 많았는데, 원래 모레(3일 공연) 오려고 했는데 일정을 조정해서 오늘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희는 “(사진 속 배열) 조정이 있었으면 그렇게 안 섰을 것”이라면서 “제가 김 위원장과 맨 처음 악수를 했다. 그리고 중간에 김 위원장이 서서 사진을 찍자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저희가 그 옆에 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진희는 기념사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에 대해 “예민하시다”라고 웃으며 “그런 건 아니었다”고 재차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