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30일자로 개포주공3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제출한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처리했다.
이에 따라 개포주공3단지는 내달 조합원 이주를 시작하고 내년 초 재건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는 2019년 하반기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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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별로 보면 △49㎡ 108가구 △59㎡ 318가구 △76㎡ 152가구 △84㎡ 476가구 △94㎡ 95가구 △106㎡ 126가구 △130㎡ 31가구 △테라스형(82·86·89·91·99·102·117·121·133·134·142㎡) 14가구 등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한 강남권 3개 단지에 대해 이주 시기 조정 심의를 했고, 심의 결과 개포주공3단지의 경우 시기 조정 없이 원안대로 이주가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강남구에 따르면 현재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저층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개포주공3단지 인근 개포주공2단지의 경우 이주가 종료돼 철거와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개포시영아파트는 내년 1월 관리처분인가가 예정돼 있다.
개포주공1단지와 4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현재 관련 부서와 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다.
개포지구는 생태하천인 양재천이 지구 중심을 흐르고 주위가 개포근린공원과 대모산, 구룡산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친환경 청정주거지역이다. 지구 주변으로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이 통과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통 예정인 수서 KTX역과 양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정한호 강남구 주택과장은 “교육·자연 환경·교통 등 모든 여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개포 저층단지의 재건축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약 1만 2000가구에 달하는 강남권 최대 저층 재건축 밀집지역인 개포동 일대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청정 주거 단지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