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올 여름휴가 때 어떤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까.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총장 김일섭)과 출판저널(대표 정윤희)이 경영자독서모임(MBS)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CEO가 뽑은 2015 여름휴가 추천도서’ 10종을 선정했다.
경영자독서모임은 1995년부터 시작해 국내 최고의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독서토론모임이다. 매 기수마다 평균 200여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매주 1권의 책을 읽고 월요일 저녁마다 저자의 특강과 토론 시간을 갖는다.
여름휴가 추천도서 10종에는 신영복 교수의 성공회대 강의를 녹취한 원고와 강의노트를 저본으로 삼아 출간한 책 ‘담론’ 지난해 11월 출간된 뒤 올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는 ‘미움 받을 용기’ 외교관이자 정보전략가인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가 회고하는 현대사 ‘역사의 파편들’ 등이 꼽혔다.
아울러 ‘내 인생의 책’을 꼽는 질문에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로마인 이야기’ 와 고전으로 꼽히는 ‘논어’ ‘장자’ 등 총 18권이 선택했다.
이찬의 삼천리 사장은 “성공은 열정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격이 바탕이 돼야 한다”며 ‘바위를 들어 올려라’를 ‘내 인생의 책’으로 꼽았다. 이철 의료법인 하나로의료재단 회장은 “철학, 역사 등 인생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책”이라며 ‘성경’을,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 대표이사는 “로맨티시즘(romaticism·낭만주의)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며 ‘로마인 이야기’를 각각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