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벤처기업 파워큐브는 지난달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모바일 충전기 ‘EV라인’ 1만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3~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28회 세계 전기차학술·전시회(EVS28)에서도 영문·중문 시연을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아직 10명 규모로 작지만 세계 최대 부품사 보쉬의 한국법인 한국로버트보쉬와 손잡는 등 국내외 영업·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신규식 파워큐브 전무이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이달 중 지금보다 더 큰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V라인은 예상 설치비용이 1개당 1200원(총 1억2000만원)으로 낮은데다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고 과금 문제도 해결해 주는 만큼 획기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급속충전기는 대당 설치비용이 4000만~7000만원에 달하지만 전기차 보급량은 아직 3000대 수준인 만큼 이를 보급할 사업자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나 EV라인은 기존 220V 콘센트에 RFID만 설치하면 되는 만큼 비용은 물론 이용편의 면에서도 획기적인 변화다.
전기차 운전자가 RFID 삽입 콘센트에서 차량을 충전하면 파워큐브는 충전량만큼 소비자에 과금하고 한국전력은 해당 콘센트 소유자에서 이만큼의 전력 소비량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운전자는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어 좋고 건물주 등은 전력 추가비용 없이 전기차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어 좋은 ‘윈윈’ 구조인 셈이다.
현행 전기요금 과금체계상 전기차 충전소가 아닌 일반 가정에서 보통의 콘센트로 전기차를 충전하면 전력사용 누진제 때문에 적잖은 비용을 부과할 위험이 있다.
파워큐브는 지난해부터 백화점·마트 등에 총 1000개의 EV라인을 시범 설치했으며 올해 이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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