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3일 17시 0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긴장감 없는 금통위였다." 회사채 채권운용 담당자의 말이다.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날이었지만 회사채 시장은 조용했다. 만기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단기물 위주의 거래가 주로 이뤄졌고 LG계열 회사채들은 싼 값에 시장에 나왔다.
증권사 관계자는 "LG 계열사는 사는 쪽이나 파는 쪽 모두 싸게 거래하자는 입장으로 호가가 나오면 거래는 잘 이뤄진 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회사채는 만기를 4개월 앞둔 신보채안펀드제이차1-2로 1840억원 유통됐다. 또 만기가 2개월 남은 신보이천팔삼차유동화1-3은 500억원, 만기가 3달 앞으로 다가온 롯데건설99도 200억원 거래됐다.
증권사 채권운용 담당자는 "통상 금통위가 열리는 날에는 변동성이 심해지기 마련인데 오늘 시장은 평소보다 조용했다"며 "지금 장 자체가 변동성이 심해 사려는 쪽과 팔려는 쪽 모두 언제 거래를 할 것인지 헷갈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운용 담당자도 "금통위 결과를 이미 시장이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영향은 없었다"며 "지표 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장이 마무리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에 비해 사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절대 금리에 맞게 싸게 사려는 수요다"라고 분석했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떨어진 3.40%였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2bp씩 하락한 4.22%, 10.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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