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4일 17시 4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추진중인 유상증자에서 2대주주 쉰들러의 향후 청약 여부가 시장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신주배정기준일을 앞두고 계속해서 지분을 확대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쉰들러 도이치랜드 게엠베하(Schindler Deutschland GmbH)는 현대엘리 보유지분을 33.4%에서 35.3%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장내에서 1.9%를 추가로 사들였다.
지난 2006년 5월 KCC그룹으로부터 현대엘리 지분 25.5%를 사들인 이후 4년만인 올 5월 이후 지분 확대를 계속해 나가는 양상이다. 특히 지분율 하락이 예상되는 현대엘리 360만주 유상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12월28일)을 앞두고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쉰들러의 추가 매입으로 신주배정주식은 97만주(현재 배정비율 0.4102765주 기준)에서 103만주로 늘었다. 만일 공들여 쌓은 지분율이 급격하게 희석되는 게 아까워 증자에 참여한다면 소요자금은 1차발행가 8만800원 기준으로 당초 추가매입전 789억원에서 833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경우 증자후 지분은 33.1%가 된다.
현대그룹의 경우는 50.7%에서 전량청약시 47.5%가 된다. 우리사주조합은 전량청약을 전제로 할 때 신주우선배정분(20%·72만주)를 통해 6.7%를 소유하게 된다.
▶ 관련기사 ◀
☞[마켓in]현대엘리 증자 1차발행가 확정..쉰들러는?
☞[마켓in]현대엘리 증자 1차발행가 확정..쉰들러는?
☞현대엘리, 현대상선 유증 참여..583억 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