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BK투자증권이 20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넘는 규모로, 주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00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는 FCF의 50%에 대해서 일정 부분을 주주환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방침”이라며 “안정적 성장을 위해 충분한 자금 확보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한 것이 기존 주주환원 기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예상 FCF가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FCF 50%가 넘는 자사주 40조원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2년간 투자재원을 최소 보유 현금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자사주 이외 주주환원은 3분기 실적 발표 때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시를 통해 2407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 예정 금액은 8월 18일 종가(166만2000원) 기준 40조원이다. 취득 기간은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로, 취득 목적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다. 1일 매수 한도는 취득 신고 주식의 10%인 240만7000주로, 최근 1개월 평균 거래량의 42%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펀더멘탈 대비 하락한 주가가 반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급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