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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 급등에도 비트코인 6.4만달러 버티기[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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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I 2026.08.19 08: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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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54% 오른 6만4672달러
미 30년물 19년 만에 최고치 기록
위험선호 심리 악화에도 소폭 상승
미 정부 친가상자산 행보 '투심 개선'

[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 연장이 무산되면서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디지털자산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 백악관의 가상자산 관련 행사 개최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일부는 비트코인이 헤지 수단으로서 역할을 입증할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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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디지털자산시장 데이터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4% 오른 6만46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0.43% 상승한 1916달러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다. 같은 시각 바이낸스코인(BNB)은 0.26% 내린 603.19달러, 하이퍼리퀴드는 1.45% 하락한 58.44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솔라나(SOL)는 1.67% 오른 77.07달러, 리플(XRP)은 0.11% 상승한 1.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1로 ‘중립’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 심리가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심리가 크다는 의미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줄어든 반면 거래대금은 늘었다. 같은 시간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업비트 전체 마켓에서 거래되는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2883조5600억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09% 감소했다. 24시간 거래대금은 5933억5500만원으로 3.26% 증가했다.

국내 투자심리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위축되면서 ‘역(逆)김치 프리미엄’도 전날보다 소폭 확대됐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과 업비트의 테더(USDT)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 지수’는 -0.38%로 전날보다 0.12%포인트 낮아졌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정 연장이 무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이에 미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4.71%대에서 움직이며 2005년 1월 이후 최고치 주변에 머물렀다.

국제유가도 사흘 연속 상승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와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각각 0.17%, 0.52% 오른 배럴당 91.02달러, 8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지난 7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 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행보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코인베이스와 리플, 벤처캐피털(VC) 안드리센호로위츠(a16z)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불안과 금리 상승 속에서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헤지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금값은 이달 들어 10% 상승했다”며 “반면 비트코인은 잠재적인 헤지 수단으로 기대를 받아왔지만 지난 9개월간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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