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55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 기관이 각각 1037억원, 154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테슬라의 중국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이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반도체 종목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4.24%), 방송서비스(-2.39%), 금융(-1.69%), 통신방송서비스(-1.9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어 반도체(-1.33%), 금속(-1.19%), 출판·매체복제(-1.13%) 등도 약세다. 반면 제약(1.13%), 디지털콘텐츠(0.64%)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테슬라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전보다 매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락한 여파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5.00%) 내린 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3.63% 약세다.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국내 연구자들이 다른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나 실망스러웠다는 평가에 초전도체 관련주로 알려진 신성델타테크(065350)와 서남(294630)은 각각 12.17%, 17.89% 하락하고 있다.
다만,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원(6.22%) 오른 17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제약(068760)과 휴젤(145020)은 각각 0.73%, 2.72%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