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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력적 국정 운영에 맞서 강한 야당의 면모가 필요하다”면서 “정기 국회를 맞아 국정감사, 예산, 인사청문회, 민생법안처리, 특검과 국정조사를 힘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과 민주 진영이 총궐기해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무도한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대반격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그 시발점이 원내대표 선출”이라고 했다. 원내대표를 선출하면서 후보 간 반목과 분열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뜻으로소 해석된다.
또 이들은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경선을 통해 당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혹시 모를 경선 후유증을 해소하느라 지체할 시간이 없다”면서 “네 분의 후보들 모두 관록과 경륜이 뛰어난 분들이지만 대의를 위해 단일화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지난 21일 박 전 원내대표가 사퇴를 하면서 가시화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만 해도 원내대표에 나서겠다는 의원들이 없었으나 23일 3선의 홍익표 의원을 시작으로 김민석, 남인순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25일에는 우원식 의원이 두번째 원내대표 출마에 이르렀다.
당 내에서도 단일화나 추대 방식으로 가자는 의견이 몇몇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한 민주당 초선 의원은 “뭔가 조율이 안된 느낌이 있긴 하다”면서도 “후보들 간 추대 합의 정도가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