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는 캘리포니아주 알타디나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75세 남성 조셉 차하이드가 이날 미국 복권 회사 파워볼 측으로부터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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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하이드는 “승리자가 우리 지역 사회 출신이길 바란다”며 “11명의 손주들에게 이 돈을 쓸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유소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차하이드는 1980년대에 시리아에서 건너온 후 지난 20년간 캘리포니아주 알타디나에서 주유소를 운영했다고 BBC는 전했다.
파워볼은 숫자 1∼69 가운데 ‘화이트볼’ 번호 5개, 숫자 1∼26 가운데 ‘파워볼’ 번호 1개 등 총 6개의 수를 맞히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국내 로또 1등 당첨 확률(814만분의 1)보다 약 35배 더 당첨되기 어렵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50개주(州) 중 45개 주(앨라배마·알래스카·하와이·네바다·유타 제외)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장당 가격은 2달러(약 2800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