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에이치와이티씨, 공모가 1.5만원 확정…희망밴드 최상단

양지윤 기자I 2022.07.26 15:34:37

일반투자자 청약 28~29일
다음 달 9일 코스닥 상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제조기업 에이치와이티씨가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 21~22일 전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가 밴드 최상단인 1만5000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이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591곳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1480.78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수량 중 99.6%(미제시 3.2%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제시했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의 유입 자금은 총 339억원이다. 상장 후 공모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인 ‘노칭금형’ 생산 시설 구축 △해외 법인 신설 등에 주로 활용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 장비 초정밀부품 전문 기업이다.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화성 공정을 제외한 극판 공정의 슬리팅 공정과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장비에 필요한 초정밀 부품을 생산 중이다. 회사의 초정밀부품들은 대부분 소모품 영역에 해당해 2차전지 생산량 확대로 출하량도 급증하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주요 제조사와 ‘노칭금형’ 공동 개발에 나서는 한편 고품질 제품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해 현재 장비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을 준비 중이다.

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이사는 “전기차 전방 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2차전지 초정밀 부품 업계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소모품 중심 사업 모델이 기관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치와이티씨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8~29일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의 25.0%인 56만5000주 규모다.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 인수 회사는 유진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