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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은해와 조현수의 추가 범행 의혹과 도피 행적 수사 과정에 대해서는 “피의자들을 붙잡자마자 검찰에 신병을 인계했다”며 함구했다. 다만 이은해의 옛 연인들의 석연치 않은 죽음과 관련한 의혹은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석바위 교통사고 건은 5년 치 관련 자료를 들여다봤으나 확인된 혐의가 없다. 태국 파타야에서의 스노클링 익사 건은 태국 경찰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법무부가 위장수사 적용 범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현행법상 아동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만 한정돼있는데 성인으로까지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인으로 확대되되면) 수사 건수가 지금보다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에 맞는 인력, 예산,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남 본부장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본사와 판매사 17곳에 대해 세 차례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며 대표에 대해서도 3회 걸쳐 소환조사했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월 민중행동총궐기대회와 이달 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규모 집회 수사 상황과 관련해 각각 25명, 37명을 수사 중(중복인원 11명)이다. 남 본부장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관된 기조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