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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매도폭 키우자 하락 전환…'960선'

권효중 기자I 2021.05.17 13:40:56

장 초반 올랐으나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세로 돌아서
업종 전반 약세, 시총상위株는 혼조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 960선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0.66%(6.39포인트) 내린 960.33을 기록 중이다. 앞서 이날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4거래일만에 97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폭을 키워가며 하락으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14일 개인이 홀로 ‘팔자’에 나서고,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던 것과는 반대되는 양상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039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709억원, 기관이 302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섬유의류와 통신장비가 2% 넘게 하락 중이며, 반도체, 기타제조, 정보기기, 일반 전기전자, 인터넷, 화학, 금융,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이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통신서비스, 제약, 기타서비스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0.35%,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06%씩 오르고 카카오게임즈(293490)(0.40%)도 오르고 있지만 펄어비스(263750)(-0.88%), 에코프로비엠(247540)(-1.47%), 에이치엘비(028300)(-0.16%), SK머티리얼즈(036490)(-1.70%) 등은 파란 불을 켜고 있다.

종목별로는 네이쳐셀이 관계사 알바이오가 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이날 코스닥 상장 첫 날인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11% 넘게 하락하며 공모가(4만7500원)을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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