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본부장은 “환경검체를 검사한 결과 천장에 있는 에어컨 필터에서 PCR(유전자 증폭검사) 양성이 나왔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살아있는 바이러스인지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전반적 상황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한 휴대폰 매장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에어컨 필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공기전파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에어컨이 가동될 때 실내 공기를 흡기로 뽑고 배기를 하기 때문에 그 과정 중에 공기에 있는 비말이 필터를 통해서 걸러지면서 오염시킬 가능성은 분명 있다”면서 “하지만 필터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공기공조 시스템을 통해 감염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공기전파가 이뤄졌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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