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는 극작가 겸 작곡가 조나단 라슨이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퓰리처상, 토니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지형을 뒤바꾼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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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는 2000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했다. 최정원, 남경주, 조승우, 전수경, 소냐, 윤공주 등 당대 최고의 스타가 거쳐가고 이건명, 김선영, 정선아, 김호영, 송용진, 최재림 등 수많은 신예를 스타로 만들어낸 작품으로 남았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안드레스 세뇨르 주니어가 참여한다. 오디션에는 1300여 명이 지원했고 이 중 총 23명의 배우를 선발했다.
주인공 로저 역은 오종혁·장지후가 맡는다. 두 배우는 마크와 콜린 역으로 오디션에 참여했으나 이들의 노래를 들은 안드레스 세뇨르 주니어 연출이 로저 역을 제안해 마지막 오디션을 통해 로저 역에 발탁됐다. 미미 역에는 아이비·김수하가 캐스팅됐다.
마크 역은 정원영·배두훈이 연기한다. 김호영·김지휘가 엔젤 역을, 최재림·유효진이 콜린 역을, 전나영·민경아가 모린 역을 맡는다. 정다희, 임정모는 각각 조앤, 베니 역에 캐스팅됐다. 김호영, 최재림은 2003년과 2009년 ‘렌트’로 데뷔한 배우들로 오랜만에 다시 ‘렌트’로 관객과 만난다. 이들 외에도 신현묵, 배수정, 이태영, 김유정, 이정혁, 김송이, 김채은, 서종원, 이병현 등이 출연한다.
안드레스 세뇨르 주니어 협력연출은 1997년 엔젤 역으로 ‘렌트’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오리지널 연출 마이클 그리프와 함께 ‘렌트’의 리바이벌 공연의 협력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오디션부터 한국 공연을 준비해왔다. 그는 “한국에는 재능 넘치는 인재들이 많다”며 “이 배우들과 깊이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어 매우 설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렌트’는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6만~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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