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文대통령 "브루나이, 한-아세안 든든한 우방…영원히 아름답길"

원다연 기자I 2019.03.12 11:14:43

文대통령, 12일 올해 첫 해외순방 브루나이 방문 마쳐
文 "한-브루나이, 신남방정책-비전2035 연계 협력 강화하기로"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브루나이 왕궁에서 열린 만찬에서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브루나이 국빈 방문을 마치며 “브루나이가 우리와 함께 발전하면서 영원히 아름답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순방인 브루나이 국빈 방문을 마치며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 첫 순방국가이며 국빈방문한 브루나이를 떠나 말레이시아로 간다”며 “브루나이 국민들과 볼키아 국왕께서 순방 내내 세심하게 환대해주었습니다.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 곳곳의 우거진 숲과 장엄한 석양을 잊지못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는 보루네오섬 북쪽에 위치한, 인구 40만이 조금 넘는 이슬람왕국”라며 작은 나라지만 국민소득이 3만불 가까이 되며 국민들은 소박하다. 우리와는 1984년부터 외교관계를 맺고 오랫동안 에너지 협력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브루나이는 지금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위해 ‘비전 2035’를 추진중이다”며 “그 일환으로 브루나이 동서를 잇는 템부롱 대교를 건설중이며 우리 기업이 건설에 참여해 비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하여 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순방 성과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 사이의 든든한 우방이 되어주고 있다”며 “세계의 보물로 불리는 브루나이가 우리와 함께 발전하면서 영원히 아름답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14일까지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14~16일에는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