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달 4일부터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미국행 항공편 탑승수속이 개시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7개 국적사(대한·아시아나·제주·티웨이·에어서울·이스타·진에어)의 모든 노선에 대해 수속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17일 개항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미국 정부의 미국행 항공기 항공보안강화조치에 따라 그동안 미국행 노선을 제외하고는 국제선 탑승수속 서비스를 해왔다. 그러나 5월 중 전 입점 항공사별로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미국행 수속 운영 계획 승인과 체크인 인력의 보안질의 교육이 완료되면서 수속이 가능해졌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미국행 수속을 하려면 TSA가 실시하는 까다로운 항공보안평가를 통과해야 한다”며 “광명역 도심공항은 보안성과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역 도심공항의 5월 기준 탑승수속 실적은 하루 평균 약 210명 수준으로 서울역 도심공항 개항초기 실적(하루 평균 약 150명, 현재 약 700명) 등과 비교해 볼 때 비교적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광명역 도심공항과 인천공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리무진버스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약 1000명 중으로 코레일은 버스를 8대에서 12대로 증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