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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의 식품기업 ‘파제르’는 이날 으깬 귀뚜라미로 만든 빵이 24일부터 현지 슈퍼마켓 내에 있는 자사 제과점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곤충으로 만든 빵이 출시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 빵은 귀뚜라미를 말린 후 갈아서 밀가루, 호밀 등과 반죽해 만등렀다. 빵 한 덩어리엔 귀뚜라미 70마리가 들어가 있다. 한개당 가격은 3.55유로(약 5000원). 보통 호밀빵(2~3유로, 2500~4000원) 보다 약간 비싸다.
파제르의 혁신 기술 책임자인 유하니 시바코브는 “이 빵은 보통의 밀빵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곤충 식품에 더 쉽게 익숙해지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빵은 지난 여름 개발됐으나 핀란드 당국의 허가를 기다리느라 이제야 출시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수도 헬싱키에 있는 제과점들에서 판매한 뒤 향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 방송은 파제르의 ‘귀뚜라미 빵’ 소식을 전하며 “세계의 기아 문제에 접근하는 새로운 시도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가디언은 “곤충 식품은 서구권에서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글루텐 프리 식품을 먹기 원하거나 환경 보호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찾는다”고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