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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김무성 "野 승리하면 나라살림 거덜나 그리스 꼴 된다"

김진우 기자I 2016.04.08 15:37:57

"김두관, 홍철호한테 오른 뺨 맞고 김동식한테 왼쪽 뺨 맞고 한강 가서 눈물 흘릴 사람"

△김무성(왼쪽에서 두 번째) 새누리당 대표가 8일 경기 김포시 사우동 원마트사거리에서 홍철호(김포을·첫 번째), 김동식(김포갑·세 번째) 후보와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유태환 기자
[이데일리 김진우, 김포=유태환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게 되면 나라 살림이 거덜 나 그리스 꼴이 될 수도 있다”며 “우리 청년들은 그리스처럼 빚더미로 전락한 나라를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시 사우동 원마트사거리에서 김동식(김포갑)·홍철호(김포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그리스는 회생불능에 빠져 그리스 청년들이 일자리 찾아 해외를 방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민연금은 자식보다 더 효자라는 말이 있다. 믿을 것은 국민연금밖에 없다”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을 100조나 헐어서 (공공임대주택 건설)포퓰리즘 공약에 쓰겠다고 한다. 포퓰리즘 공약에 휘둘리면 나라가 거덜 나고 유럽에서도 포퓰리즘 공약으로 망한 나라가 한둘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속담에 여우 피하려다 호랑이 만난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새누리당이 국민을 많이 실망 시켜 투표하러 안 나가겠다는 국민들이 많이 계신다”며 “저희 잘못을 깨닫고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앞으로 잘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 김포갑 후보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에 대해 “(2014년 7·30 재보궐선거에서)홍철호한테 오른쪽 뺨 맞고 (이번 20대 총선에서)김동식한테 왼쪽 뺨 맞고 한강 가서 눈물 흘릴 사람”이라고 김 후보를 낮춰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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