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국 집값 상승이 소도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미분양 주택이 넘치는 지역을 타겟으로 완화정책을 펼친 결과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0개 도시 중 33개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지난달 상승했다고 밝혔다. 10월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가 27개였던 것에 비해 늘었다.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지난달 27개로 전달 33개보다 줄었다. 10개 도시 주택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중국 남부 산업 중심지인 선전의 주택가격이 전달대비 2.9%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의 집값이 1.6% 상승해 뒤를 이었고 수도 베이징 집값은 0.8%, 광저우 집값은 0.6% 올랐다.
최근 중국 공산당은 내년 핵심 과제로 주택 재고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11월 중국내 미분양 신규 주택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