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중국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1940선을 회복했다. 개인에 이어 기관 투자가도 ‘사자’를 외치면서 외국인 매도물량을 소화하는 모습이다.
13일 오후 2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43%) 오른 1940.78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하락 전환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증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차이나리스크 우려에 대해 “일부 개별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금융 위기가 전체 시스템을 위협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2억원, 6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852억원 순매도 중이다.
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다. 통신, 기계, 서비스, 은행, 건설업종 등이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23% 오른 12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 네이버 삼성생명 SK텔레콤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은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중국의 환경규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KC그린홀딩스 KC코트렐 일진전기 일진홀딩스가 동반 강세다.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현대엘리베이터도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고 경영권 분쟁 중인 신일산업도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6.83포인트(1.27%) 오른 546.13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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