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중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간 통합과 관련 “재원을 통합할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을 역임 중인 진 후보자는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국정과제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같이 운영을 하더라도 다른 계정을 쓴다던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후보자는 “그 부분까지는 확정이 안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진 후보자는 “(양측 재원을) 합쳐버리면 안될 것 같다”고 반대의사를 표했으며 기자들이 ‘기금별 운용과 재원을 분리하자는 의미인가’고 묻자 “그런 셈”이라고 답했다.
앞서 인수위원회는 이날 국정과제 발표 중 49번째인 ‘편안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통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통합한 국민행복연금을 도입하며 이를 위해 정부 출범 즉시 ‘국민행복연금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